성안합섬, 끝내 회생 무산, 매각 결론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구미=구동찬 기자]작년 3월 공장가동을 중단했던 성안합섬(주)가 법정관리를 통해 회생을 모색했으나 끝내 불황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매각을 결정 했다. 이로써 지난 1990년 설립(1998년 7월 공장 준공 및 가동 시작)된 성안합섬은 사실상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성안합섬은 경리부장의 자금횡령 사건과 경기불황이 겹치면서 산업은행 채권단에 의해 워커아웃에 들어간 상태에서 작년 3월 공장가동을 중단했었다. 이후 4월 법정관리를 신청 회생을 모색해 왔으나 끝내 재가동 뜻을 이루지 못하고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최근 성안합섬은 삼정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 자산매각을 진행중인데 이달중 매수의향서를 받아 매각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섬유기업 가운데 성안합섬을 매입해 원사사업을 할 업체가 없는 만큼 매각되면 성안합섬은 간판을 내릴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