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Showing posts from August, 2021

염색, 차별화 설비가 효자다

Image
  경기 침체 국면에서 광폭텐타기를 비롯해 광폭덤블러, 모소기, 스펀징기, OB기 등  차별화 설비들이 염색기업들의 일감확보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기종 위주로 염색가공을 하고 있는 대다수 염색가공업체들은 최근 코로나 19에다 경기침체가 지속 되면서 영업 실적이 저조한 반면 초광폭텐타기나 스펀징기, 모소기,  OB기 등 차별화된 설비를 설치한 기업들은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일감 확보가 원활해 일석 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텐터임가공 전문업체인 엔비글로벌(대구성서공단 소재)은 미광기계 초광폭텐타기와 중폭텐타기를 설치해 초광폭 텐터가공을 비롯해 다양한 직물을 가공해 나가고 있는데 최근 염색 품질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가공의뢰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차별화 설비 구축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구염색공단에 소재한 신우텍스타일도 광폭텐타기와 중폭(2400mm)연속덤블러기를 통한 가공으로 일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염색 및 후가공업체인 남대동도 스펀징기를 설치해 가동하면서 최상의 염색 품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 기업은 염색과 후가공까지 일괄생산이라는 강점과 함께 스펀징가공까지  갖춰 일감확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   후가공 신설업체인 뉴스타도 타사가 보유하지 않은 OB기를 설치해 가동중인데 기존 산포기와 연속덤블러 카렌더기  설비를 통한 후가공에 OB가공까지 더해지면서 품질향상과 가공 아이템 확대가 일감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설비가 일감(오더) 증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결과를 가져옴에 따라 다른 기업들도 차별화 설비 구축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모소가공업체인 M사의 경우 4m까지 가능한 초광폭 모소기 설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설비 차별화를 통한 일감확보 전략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메쎄프랑크푸르트, 2022년 5억 유로 매출 목표

Image
    메쎄프랑크푸르트12홀, 전시장 전체전경, 볼프강 마찐 회장(위부터 시계방향) 세계 최대 박람회 주최사인 독일 메쎄프랑크푸르트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확대되고 있어 2022년 자사 주최 박람회들이 코로나 19 이전으로 원상 복구돼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메쎄프랑크푸르트사는 2022년 독일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상당수 박람회들이 재개돼 연매출 5억 유로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볼프강 마찐((Wolfgang Marzin) 메쎄프랑크푸르트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하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총 153개의 행사(46개의 무역 박람회 및 전시회 포함)를 개최해 3만3천 개(2019: 9 만 9246 개) 이상의 전시 업체와 120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우리는 다시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면, 2022년에 모든 분야에서 완전히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2022년 5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마찐 회장은 “메쎄프랑크푸르트는 현 회계연도의 3, 4 분기를 위해 디지털, 하이브리드 및 오프라인 형식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조만간 프랑크푸르트 패션위크(Frankfurt Fashion Week)의 첫 행사가 디지털 형식으로 열린다. 이 행사를 통해 하반기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70여 개 초청 행사 가운데 프랜차이즈 엑스포(Franchise Expo), 화이트 레이블 세계 박람회(White Label World Expo), 프랑크푸르트 도서전(the Frankfurt Book Fair), 식재료 및 건강재료 유럽전(Food Ingredients & Health Ingredients Europe) 등이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크푸르트시 피터 필드만(Peter F

칼럼-코로나로 지친 기업인들에게...

Image
  [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주)동진 기술고문] 지난 6월 말경 백신 접종과 함께 코로나19가 끝나는 듯 했으나 7월 초순경 전파력이 더 빠른 델타 변종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같은 긍정적 신호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금은 델타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 19 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렇게 되자 영국과 싱가포르는 코로나 19와 함께 살아가자며 아예 방역 조치를 포기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이들 국가들의 실험적인 일상복귀 전략은 더 큰 재앙으로 다가 올 수도 있지만 오히려 코로나 19가 감기 바이러스처럼 일상화 될 수 있다는 희망도 안겨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이 같은 길을 걸을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방역조치를 해 가며 다른 나라들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 적용해 나가는 길을 택해야 할 것 같다.    우선은 저조한 백신 접종부터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린 후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예상과 달리 길어지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국민과 기업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달 들어 이 변종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더욱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또 다시 큰 어려움에 봉착해 이런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로서는 벌서 1년 반이 넘도록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영세기업 및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 사정은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까지 겹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참으로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 기업 환경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다.    과거 같으면 기업의 전 경영진들이 모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범 전사적인 기업 생존 방안(혁신전략)을

삼진기계 리락샤, 인니 최대 섬유기업 지스텍스와 계약

Image
    삼진기계 리락샤 가동 전경 전처리기 리락샤 전문업체인 삼진기계(대표 김하룡)는 최근 인도네시아(약칭 인니) 최대 섬유 업체인 지스텍스 그룹에 리락샤 1대를 계약해 선적했다. 지스텍스 사는 염색사업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이번에 삼진기계에 보일 오프 리락샤를 발주했다. 삼진기계는 인니 최대 섬유기업에 리락샤를 발주함으로써 염색기의 기술적인 우위를 확고히 함과 함께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반월공단 소재 아웃도어 및 교직물 염색업체인 신한산업에 리락샤 2대를 설치한데 이어 희성다이텍, 태창섬유 등 다수 업체에 리락샤를 설치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또한, 최근 반월공단 소재 T사에 부직포용 리락샤를 설치해 주목받고 있다. 삼진기계의 리락샤가 아웃도어용 직물에서부터 스판덱스 직물 등 다양한 직물은 물론 부직포까지 전처리흫 말끔히 해결했다. 삼진기계의 리락샤는 대구에 수십여 대를 보급한 저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접목시켜 지속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왔다. 이같은 성능 향상에 힘입어 신한산업, 영원무역, 효성, 코오롱 등 국내 유수의 염색업체들이 잇따라 채택, 성능의 우수성을 평가받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호평받는 기계로 거듭나고 있다. 이처럼 삼진기계는 지난 30여 년간 리락샤 개발 및 공급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우위를 확보해 국내외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어 주목받는 기종으로 꼽히고 있다. 삼진기계가 공급하고 있는 직물용 리락샤는 성능의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최고 성능의 염색기로 거듭나고 있다. 불과 5~6년 전에 설치, 사용 중인 리락샤와는 성능이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다는게 사용 업체들의 설명이다. 원단의 특성에 따라 원단적재량이나 리락싱 공정이 달라지고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지렁이시와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리락싱에서의 원단 쏠림 현상도 완벽히 해결했다. 또한 리락싱조의 체인과 바에 원단의 접힘이나 꼬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수설계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수세효과도 높인 것이 특

7월 섬유수출 18% 증가, 전체수출 최대치 경신

Image
7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9.6% 증가하며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월별 기준 최대치를 경신 했다. 섬유류 수출도 작년 7월 대비 17.6% 증가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상황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9.6% 늘어난 554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올해 1~7월 누적 수출액도 3587억달러로 역대 1위다.    7월 하루 평균 수출액도 지난해 동월보다 32.2% 증가한 2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수출이 선전한 것은 전통적 효자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컴퓨터, 석유화학, 섬유 등 주력 산업이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호조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지난달 110억달러어치를 수출해 최근 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SSD, 노트북, 데스크톱 등을 포괄하는 컴퓨터 품목은 작년 같은 달보다 26.4% 증가한 14억9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도 작년 7월보다 12.3% 증가한 41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석유화학 수출은 포장재, 방역용품 등의 수요 급증으로 작년 7월보다 59.5% 증가하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일반기계도 건설, 공작기계 등 품목이 선전하며 18.4% 증가했다.   섬유도 11억 달러 어치를 수출 17.6% 증가했다.   바이오헬스·2차전지,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유망 산업이 모두 역대 7월 수출액 1위 실적을 경신했다. 이 같은 신성장산업이 빠르게 수출액을 늘리면서 15대 주요 품목이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 확대와 함께 수입(536억 달러)도 크게 늘어나 무역 수지는 작년 7월대비(39억 달러 VS 17억 달러) 반토막이 났다.   산업부 문승욱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자동차 등 전통 주력산업과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 신산업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수출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