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기업 친환경 제품 생산이 미래다

 국내 섬유패션기업들과 단체들의 친환경 캠페인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섬유패션 기업들이 친환경 제품 개발과 친환경 기업 이미지 확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친환경 섬유인 ‘리젠’(regen®) 의류 출시에 이어 바다 살리기 프로젝트( ‘리젠오션’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며 친환경 기업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이 리젠오션 프로젝트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함으로써  해양이 오염되는 것을 막고 바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됐다.


효성티앤씨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력해 함께 항만의 입출항 선박에서 나오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기로 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출항 선박에서 사용한 페트병을 분리 배출 하기 위해 수거백을 제공해, 회항한 선박에서 이를 수거하며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페트병을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오션’으로 재탄생 시킨다. 플리츠마마는 이 섬유로 옷, 가방 등 패션 제품을 만든다.


영원아웃도어와 영원무역도 친환경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전개하고 있는 영원아웃도어는 폐트병을 활용한 의류 및 신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계열사인 영원무역, 영원무역홀딩스도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과 고고캠페인( 환경부가 SNS를 통해 시작한 생활 속 '탈(脫) 플라스틱' 실천 운동)에 참여하며 친환경 기업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가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달 27일 세계 최대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 2021’ 캠페인에 동참 해 영원무역 명동 빌딩 등 서울 수도권 4개 사업장에 소등을 실시 친환경 실천에도 적극 동참했다.


영원무역은 공동의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에 이바지하기 위해 3년째 이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친환경 가치 실천 행보를 지속해서 이어갈 방침이다.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해 온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도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리사이클 섬유 ‘코오롱나일론’을 개발 이번 S/S시즌 상품 일부에 적용해 출시하며 친환경 소재 사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오롱 나일론’은 코오롱스포츠, 코오롱글로벌, 이탈리아 원사 제조 업체인 아쿠아필(AQUAFIL)의 협업으로 약 10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개발에 성공했다.
 
아쿠아필의 재생 나일론 ‘에코닐(ECONYLE)을 사용해 코오롱스포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단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에코닐은 1 톤이 생산될 때마다 7만 배럴의 원유를 절약할 수 있고, 그에 상응하는 약 6만5천 톤의 탄소 배출을 피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코오롱 나일론’을 통해 기업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9일 강원산불피해지역에 ‘코오롱FnC숲’을 조성하며 친환경 상품 기획과 판매에 그치지 않고, 수익금을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선순환 구조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업들 외에  FITI시험연구원, 다이텍연구원,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등 국내 섬유패션 단체들도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친환경 트렌드는 업계의 공통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세계 글로벌 패션기업들도 친환경 이미지 정립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몰려 있는 SPA브랜드들의 친환경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H&M은 새로운 지속가능성 컨셉인 ‘이노베이션 스토리즈’(Innovation Stories)를 런칭, 비건 패션 컬렉션을 선보였다.


H&M의 ‘이노베이션 스토리즈’는 새롭게 선보이는 이니셔티브로 혁신과 지속가능한 제작 및 디자인을 보여주는 방향성의 컨셉이다.


그 첫번째로 선보인 ‘사이언스 스토리’(Science Story)는 피마자 오일로 제작된 바이오 기반 원사인 Fulgar®사의 EVO, 선인장으로 만들어진 식물 기반의 가죽 대체제 Desserto 등의 새로운 소재를 적용해 제품을 만들었다.


H&M은 2021년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이노베이션 스토리즈'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시장도 바이든 행정부가 강력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섬유패션기업들도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내 섬유패션기업들은 이같은 정책의 영향으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원단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친환경 원단 개발과 투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미국 기업들은 Sustainably grown cotton 개발과 Sustainable cotton sourcing program 등에 힘쓰고 있으며, Vegan Leather 같이, Sustainability와 환경을 강조하는 원단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향후 미국시장에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제품과 친환경 기업 이미지, 친환경 인증마크 획득 등을 거치지 않고서는 설 자리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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